2024.03.20 (수)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5.3℃
  • 대전 5.2℃
  • 구름많음대구 8.2℃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5.0℃
  • 황사제주 9.2℃
  • 구름조금강화 4.4℃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4.7℃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국제

트럼프, 아프간 추가파병․공격시사…파키스탄 ‘부글부글’․러․이란․중국 좌불안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우리가 아프가니스탄과 광범위한 주변 지역에서 직면한 안보위협이 어마어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 군대는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분명히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적극 검토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태도를 바꾸고 돌아선 것이다.


다만, 아프간에 추가 파병하는 병력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군의 아프간 추가 파병은 기정사실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8400명 수준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미국이 주둔 병력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미국의 병력지원을 ‘백지 수표’로 간주해선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파키스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뜻도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테러범 도피처’라고 부르며 강도 높게 비난하자 파키스탄에서 반발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파키스탄만큼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것을 한 나라는 없다.”면서 “이번 미국의 정책 성명이 파키스탄의 커다란 희생을 무시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또 아프간 주둔 미군 증파와 적극적 공격까지 시사한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아프간에 다시 한 번 전운이 감돌자 러시아, 이란, 중국이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세 국가는 아프간에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그동안 아프간 안보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떠맡는 것을 꺼려왔다. 특히 러시아와 이란이 아프간 반군조직 탈레반에 상당량의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미국은 이들 국가를 아프간 안정을 해치는 문제 국가로 여겨왔다. 아프간 세 번째 무역상대국인기도 한 중국은 특히 아프간의 천연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