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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MBC에 이어 KBS도 제작거부 돌입...9월 양대 방송사 파업 돌입할 수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가 24일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 MBC 지부들도 긴급총회를 열고 총파업 투쟁에 뜻을 모았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8월 29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부산지부를 시작으로 17개 지역 지부가 대의원 대회와 총회를 잇달아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측이 향후 방침을 전달한다면서 구성원에게 압박·회유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업무수행자에 대한 성과보상을 조속히 시행, 간부와 업무수행자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 업무방해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 등이 문자에 담겼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말부터 진행해 온 MBC 특별근로감독의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조사 중인 고용노동부는 결과 발표에 앞서서 세 차례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강제 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MBC 노조에 이어 KBS 기자·PD협회도 28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 기자·PD협회는 2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28일 0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KBS 기자들이 소속된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촬영기자협회도 24일부터 이틀간 제작거부 찬반투표를 한다. 현재 제작거부는 각각 28일과 30일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도 노보를 통해 공정보도 쟁취와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새노조는 9월 초 MBC와 함께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노조와 KBS노동조합(1노조)은 별도 투표 없이 곧바로 파업을 재개할 수 있다. 1노조 또한 2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 동참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파업은 ‘공영방송 정상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양대 공영방송 구성원의 동시 파업은 2012년 이후 5년만이다. MBC·KBS 구성원은 모두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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