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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화협 한라백두프레젠테이션 대회 성료


지난 9월 16일 ‘제1회 한라-백두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역할과 주도성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통일부가 ‘방방곡곡 평화로, 구석구석 통일로’를 주제로 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2017 민간통일준비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설훈 민화협 상임의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평화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지금이지만, 위기가 깊어지면 기회는 오히려 넓어질 수 있다”며,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새롭게 재편하는 담대한 구상과 실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 학생들에게 “현재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통일이 더 멀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가슴 속의 통일의 꿈을 더 뜨겁게 키우고 그 꿈을 구체화한다면 여러분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 그 시대에는 남북이 통일된 모습으로, 오늘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교류협력사업을 소개했다. 
 

프레젠테이션 본선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제주지역 중학생 14개 팀, 고등학생 12개 팀, 대학생 8개 팀 등 34팀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너와 내가 꿈꾸는 통일”을 주제로 개성과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본선대회에서는 남북의 문화를 매개로 통일을 상상하자는 아이디어, 통일축전을 남북이 함께 만들고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가자는 의견, 남북이 함께 뉴스를 만들고 방송해 서로의 이질감을 줄여나가자는 아이디어 등 다양한 구상을 선보였다. 또한 분단 70년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를 주제로 모의법정을 진행하여 청중들을 숙연케 한 팀도 돋보였다.
 
대회결과 최우수상은 중등부는 조천중학교 ‘3+2=1’팀이, 고등부는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문화상품권’팀이, 대학부는 제주대학교 ‘UNI’팀이 수상하여 통일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부문별 각 2팀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상과 민화협 상임의장상이, 부문별 장려상에는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본선 대회 이후에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참석하여 “청춘의 꿈과 미래, 그리고 통일리더”을 주제로 한 통일 토크가 진행되었다. 김 감독은 통일을 위해서는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강 이후에는 제주 학생들과 명사가 참여하는 통일콘서트도 열려 즐거운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열린 ‘한라-백두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사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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