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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文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

北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의지 확고”…트럼프 “6월 12일 바뀌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5월 26일 밤 각종 매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추진한 사실이 발표됐다. 애초 핫라인을 통해 두 정상간 통화로 북미정상회담을 풀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직접 만나 산적한 문제를 풀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25일 요청하면서 전격적으로 회담이 성사됐다. 이날 두 정상은 6월 1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며, 군사당국자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극비리 정상회담 추진, 주요 외신 일제히 긴급 보도
AP,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하며 향후 영향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북미간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시점에 열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북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 등을 비중있게 다뤘다.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가졌다며“, 새로운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며칠간의‘롤러코스터 데이’에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열렸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북미정상회담이 애초 합의한 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수 있다는 가장 명백한 신호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北, 남북정상회담 개최 신속 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5월 26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었다.”고 전했다. 이어“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2일 조미(북미) 수뇌 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이 6월 12일 개최된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文 대통령 “직접 소통으로 상대의 의지 확인”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경제적 번영까지도 도울 뜻이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저는 양국간에 각자가 가진 이런 의지들을 전달하고 직접 소통으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미간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인식하는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기 때문에 실무협상도, 본 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 것이 좋다고 판단”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배경에 대해“김 위원장이 요청을 해왔고, 또 남북의 실무진이 통화를 통해서 협의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회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리고“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 이행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약간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며“, 이런 사정을 불식시키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일궈내는 것, 4·27 판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을 함께 해나가는 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전에 회담 사실을 우리 언론에 미리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위급회담·적십자회담 개최
또한“,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며“, 남북 고위급 회담을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양 정상은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며“앞으로도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8·15 이산가족 상봉 및 8월 아시안게임 공동진출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및 체육회담 일정을 잡아야 하고,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도 확정해야 한다. 6·15남북공동행사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경의선 동해선 철로 연결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공식화
트럼프 대통령은“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아주 아주 잘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이로써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뉴욕타임즈가 행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 내에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불협화음은 제로”라며“,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중요하지 않다”고 뉴욕타임즈의 보도를 비판하며 북한을 다루는 방법에 관해 미국 행정부의 불협화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뉴욕타임즈가 존재하지도 않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촉박한 시간과 필요한 계획으로 종전대로 다음달 12일 열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또 틀렸다. 허위 출처가 아닌 진짜 사람들을 사용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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