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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진에어, 인천-호놀룰루 신규 취항


실용항공사 진에어(대표 마원)가 19일(토) 오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장거리 노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저녁 7시 30분경, 진에어는 마원 대표이사, 이광 경영전략본부장 등 진에어 임직원을 비롯해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윤원호 에어코리아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3층 8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취항식을 가졌다. 취항 행사에서는 성공적인 취항의 시작을 기원하는 리본 커팅식을 비롯해 하와이 관광청의 지원으로 하와이안 음악 밴드 ‘마푸키키’의 축하 공연 등도 진행됐다.
 
393석 규모의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하는 이 노선의 첫 취항편인 이날 저녁 8시 40분 출발 LJ601편은 97%의 높은 탑승률로 운항이 시작됐다. 특히 이날 첫 취항편을 포함, 12월 말까지 운항하는 이 노선 인천발 출국편의 전체 예약률도 평균 92%(12/18 조회 기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며 신규 서비스인 ‘지니 플레이(JINI PLAY)’ 서비스도 런칭했다. 지니 플레이 서비스는 기내에 설치된 WIFI(무선인터넷) 망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객의 개인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진에어가 제공하는 영화,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의 컨텐츠를 선택 및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진에어는 이 서비스를 위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되는 B777-200ER 항공기는 물론, 여타 일부 B777-200ER과 B737-800 항공기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우선 구축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기내 무선인터넷망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LCC 중 최초다.

 
또 진에어는 이 노선 기내식으로 하와이 전통 덮밥류인 로코모코(Loco Moco) 등의 따뜻한 식사를 포함 총 두 차례의 식사를 제공하고, 전체 393석 중 48석은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로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 운영한다.

이번 진에어의 장거리 노선 진출은 지난 2008년 진에어 설립 이후 약 7년 만이자 지난 2005년 국내 LCC가 처음 탄생한 이후 약 10년만의 성과다. 업계 초기 1세대 LCC가 프로펠러 항공기로 국내선만 운항했고, 현재 업계 대다수인 2세대 LCC가 중소형 제트기로 중단거리 국제선까지 운항했다면, 이제 3세대 LCC인 ‘중대형항공기-장거리 노선’ 형태까지 확대된 것이다.
 
진에어는 LCC 업계 내 장거리 노선 단독 취항으로 기존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의 치열한 경쟁을 벗어나 더 넓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관련해 진에어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타사와의 격차를 몇 년으로 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랜 준비 끝에 국내 LCC를 대표해 장거리 첫 노선 취항에 성공한 만큼 향후 계획도 차분하고 확고하게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제 장거리 노선도 LCC의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번 취항은 점차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가 확대되는 의미 있는 첫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5회 운항하는 진에어의 이번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이하 모두 각 현지 시각 기준으로 출국편인 LJ601편이 인천에서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하고 호놀룰루에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에 도착, 입국편인 LJ602편은 호놀룰루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인천에 익일 오후 4시 2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비행 시간은 약 8~11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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