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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서울 2020년 ‘글로벌 디지털 수도’ 만든다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100개소 ‘리빙랩 도시’

1.jpg▲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3일 서울시청에서 .2020년 글로벌 디지털 수도 4대 전략’ 을 발표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 모든 공공장소에 무료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2020년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시내 주차장 550개의 주차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서울 디지털 기본계획 2020’ 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4605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디지털 수도’ 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소셜특별시, 디지노믹스, 디지털 사회 혁신, 글로벌 디지털 리더 등 4대 전략과 54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시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무료 공공 WiFi다. 현재 지하철과 버스, 일부 공공장소에서만 제공된 것과는 달리, 서울 전역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존이 조성된다. 통합주차정보시스템도 2020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장 위치, 실시간 주차정보를 확인하여 꽉 막힌 도심에서도 간단히 빈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어 주차 문제해소에 아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약 550개의 공공 및 민간 주차장에 적용된다.

게다가 건물 내 과다전력을 스마트 방재시스템을 이용해 화재위험을 제어하고, 길거리 휴지통에 달린 센서는 일일이 쓰레기양을 감지하는 등 도시 곳곳이 사물인터넷(loT)으로 연결된다. ‘사물인터넷’ 지역사업은 북촌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해 조성할 예정이다. ICT기반 기술이 도시 전체로 확산해 복잡한 도시생활의 실시간 정보와 문제들을 하나로 이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전을 위한 가족의 이동경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등의 맞춤형 ‘통합생활복지정보시스템(BigCare)’ 을 내년까지 구축해 복지정책의 디지털 기반을 마련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비스가 끝나는 2018년부터 424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해 2020년까지 30개 기업을 발굴하고, 오는 9월 개관하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통해 33만여명의 인력양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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