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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모레 서경배 회장, 과학재단에 3천억 출연...매년 3~5명 선발해 최대 2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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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 서경배 과학재단에 사재 3천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공익재단으로,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를 발굴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서 회장은 지난달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경배 과학재단 설립’ 미디어 간담회에서 “창의적인 신진과학자를 발굴해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진과학자들이 연구에 도전하도록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재단(학술, 교육, 문화사업)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저소득층 복지사업), 한국유방건강재단 등을 운영해왔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재단과 다르다. 서 회장은 작고한 서 선대회장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생물 등 과학 분야에 많은 흥미를 갖고 있었다. 특히 1990년대 아모레퍼시픽이 총파업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레티놀 제품이 크게 성공해 산적한 문제를 해결했던 일화를 거론하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재단 운영 기금은 서 회장의 아모레퍼시픽 및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등을 출연해 마련된다. 서 회장은 사재 출연금이 3천억원이지만, 재단 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출연금이 1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노벨과학상을 받는 한국인 과학자가 나오기까지 지원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재단은 매년 생명과학 분야 신진학자 3∼5명을 선발하고, 각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우수 연구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선발은 1차 서류 심사, 2차 연구 계획서 서류 심사 및 토론 심사 등으로 진행된다. 연구 지원사업의 1차년도 과제는 11월 공고될 예정이다. 내년 1∼2월 과제 접수 후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6월에 최종 선정자가 발표된다. 서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재단 이사는 김병기 서울대 교수, 강봉균 서울대 교수, 오병하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연구 지원대상은 국내 과학자들로 제한되지만, 세계 과학자들에게 문호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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