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부동산

11.3대책 파장, 분양시장은 혼란...강남 재건축 급매물에도 매수 없어

49.jpg▲ 정부가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칼을 빼 들었다. 정부가 지난달 3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청약제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전매제한 강화와 청약시장 문턱을 높이는 11.3 부동산 정책에 규제 직전에 분양한 곳은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분양을 앞둔 곳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지난달 3일 부산 센텀 트루엘 1, 2단지에는 평균 2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떴다방들이 대거 몰려 분양권 전매를 부추겼다.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오피스텔분양에도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우미건설의 오피스텔에는 최고 401.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연기하는 등 당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분양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진 때문이다. 특히 조정지역 내 분양권 전매제한은 지난달 3일 이후 입
주자모집공고 단지부터, 재당첨 제한과 1순위 요건 강화조치는 15일 주택공급규칙 개정 이후 시행되기 때문에 분양보증서 발급을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사들은 가급적 분양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역내 수요자들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규제가 언제 풀릴지 몰라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시장 개입이 문제가 없지만 시장 불만은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전매제한기간 조정과 함께 청약 1순위 요건 및 재당첨 금지 강화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시장에선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다 수요자간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사업 추진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과 수도권의 기존 주택시장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입했다. 청약규제 대상지역이 비강남권까지 늘면서 예상보다 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매수·매도자 모두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일부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는 급매물이 나오며 대책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