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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신정과 구정, 그리고 설날

(대한뉴스 박배성 기자)=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1896년부터 공식적으로 서양식 역법을 도입하면서부터 우리나라에는 양력·음력 설날이 공존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강제적으로 '양력 11'을 설날로 여겨야만 했다.

일본의 양력 첫날을 신정 우리 고유의 음력설을 구정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다시 말해 우리 것은 옛날 것이고 일본 것은 새로운 것이라는 말로 그들의 우월성을 말하려고 신정 구정으로 했던 것이다. 1945년 광복 이후에도 '설날'은 여전히 '양력 11'이었다.

전두환 정권 때인 1985년이 돼서야 '음력 11''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 지위를 얻었으나 '구정' 휴일은 당일 하루에 불과했다.

93년 만에 노태우 정권기인 1989년이 돼서야 '구정''설날'이라는 원래의 이름을 찾았고 휴일 기간도 3일이 되었다. 전통을 지킨 조상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설날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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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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