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6·17 부동산 대책’으로도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실장은 다만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일부 보완책을 언급했지만 추가 불안시 계속 대책을 내놓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했다. 이런 가운데 ‘6·17 대책’을 놓고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희망만 꺾을 뿐 집값 안정에는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해지는 등 후폭풍이 예사롭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국토교통부 게시판에는 민원이 계속 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대책이 나올 때마다 논란은 계속 나왔는데 이번은 예사롭지 않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뚜렷한 잣대 없이 풍선효과를 잠재운다며 이것저것 갖고 와서 대책을 만들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21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6·17 대책으로 모든 정책 수단을 소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실장은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부동산 대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8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디지털 뉴딜 첫 번째 현장 행보를 본격 시작하며 기업관계자 및 개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로부터 기업 성장 스토리와 비즈니스 플랫폼, 빅데이터, AI, 핀테크 사업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 자리에서 "디지털 뉴딜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주역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을 계기로, 2019년 12월 AI 국가전략 수립, 2020년 2월 데이터 3법 개정 등을 통해서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 한국판 뉴딜 제시(2020년 6월 3일 추경 발표) 후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를 끼고 투기에 나서는 이른바 ‘갭투자’가 규제되자 일각에선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기회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이에 정부는 “갭투자는 집값 급등의 요인”이라며 반박에 나서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전세대출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18일 해명자료를 내고 “전세자금대출보증 제한이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피해를 양산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날 내놓은 6·17대책은 전세대출을 받은 후 서울을 비롯해 인천·수원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을 즉시 회수토록 하고 있다. 대책이 나온 뒤 일부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출을 받아 집 사려고 했는데 못하게 됐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기회를 박탈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전세대출은 전세자금이 부족한 세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다. 각종 기금 등 사실상 세금이 재원이라 전세대출의 전용이 늘수록 대출이 꼭 필요한 서민이 대출을 못 받거나, 기금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택관련 기관의 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3억원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대출은 즉시 회수된다. 또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한 모든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면 집값과 상관없이 6개월 내 해당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만 적용됐던 대출규제가 중저가 주택까지 확대된 것이다. 그간 무주택자에겐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통로이자, 부동산 큰손들의 다주택 투자수단이었던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 정부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구입 시 전세보증제한을 강화해 전세자금대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전세보증제한 규정은 종전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9억원 초과 '주택' 구입에 대해 적용됐다. 이번 대책에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으로 타깃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상을 확대했다. 서울 지역 내 시세 3억원 이하 아파트는 3.5%에 불과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무보증
효성그룹(회장 조현준) 주요 계열사의 500대 기업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금융자동화기기(ATM)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00대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효성 계열사 6개가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순위는 모두 상승했다. 효성은 2018년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개편됐는데 이들 4개 사업회사와 지주사 효성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3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의 호조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탄소섬유 등 미래 신사업 및 해외법인 실적 호조가 어우러진 결과로 볼수있다. 그리고 효성의 섬유 및 무역 부문을 담당하는 사업회사 효성티앤씨는 2018년 대비 58계단 상승해 105위에 올랐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9831억 원, 영업이익은 3229억 원으로 전년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국산 장비 협력사인 유비쿼스(대표 이상근), 다산네트웍솔루션즈(대표 원덕연)와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천551억원에서 2천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2018년 12월부터 홈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유선 장비인 '스위치'와 'E-PON', 홈단말(ONT, G.hn)을 LG유플러스에 제공해 왔는데, LG유플러스는 올해 초고속 인터넷 주력 서비스를 1기가에서 10기가로 확장키로 하고 이에 맞춰 홈 네트워크 중장기 투자 규모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와의 장비 계약품목·수량·금액을 기존 대비 175% 확대하는 한편, 계약 기간도 종전 2021년 11월에서 2023년 5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900억원 규모의 장비구매 투자가 이뤄진다. 10기가 인터넷은 최대 10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유선 네트워크 서비스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데이터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 갱신을 통해 10기가 인터넷 장비 확충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효성그룹은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효성첨단소재(주)(대표이사 황정모)가 5월 2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아라미드 섬유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효성첨단소재㈜가 생산공장 증설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울산시는 증설 투자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아라미드 섬유 생산라인 증설 투자는 효성그룹에서 당초 베트남 공장 건설을 검토하다가 국내 경기회복과 핵심 소재의 생산기지는 한국에 둬야 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으로 산업여건이 좋은 울산 공장 증설로 결정한 것으로 크게 주목된다. 효성첨단소재㈜는 투자협약에 따라 울산 아라미드 공장에 총 613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증설을 완료하고 연산 1,200톤 규모인 생산규모를 연산 3,700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로 효성첨단소재㈜는 아라미드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한편, 세계시장 점유율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주)효성-린데코리아(주)의 3000억 원 규모의 울산 액화수소 생산공장 투자에 이어 효성첨단소재(주)의 첨
(대한뉴스 박청식 기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직무대행 윤석진) 전북분원(분원장 홍재민)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손동익 박사팀은 축구공 모양의 물질인 풀러렌(C60, C70) 탄소나노구조체를 양자점-복합구조체로 합성, 이를 빛이 다색으로 발생하게 하는 백색 발광 양자점 발광소자(LED)로 제작한 최초 연구 보고를 하였다고 밝혔다. 연구를 통해 제작된 발광소자는 가파른 증가추세에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탄소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라북도의 목표와 부합하는 연구성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탄소나노물질에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풀러렌 등이 있는데 이들은 뛰어난 강도, 열전도율, 전자이동도등의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2차 전지, 태양전지, 자동차, 조명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서 핵심소재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플러렌은 축구공을 1억분의 1크기로 축소시킨 모양의 물질으로 지름이 약 7Å인데, 종류에 따라 C60, C70, C76, C78, C84 등 그 명칭이 다르다. 풀러렌은
이재용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1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이 13일 충남 천안에서 회동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재계 1·2위 업체 수장들이 만나 '미래 신사업 기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는 현재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제품을 쓰고 있어, 향후 현대차와 삼성간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현대차는 그동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용도로 삼성SDI 배터리를 납품받지 않았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6일 대국민 사과에서 '미래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힌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앞서 이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앞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며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하고 싶고,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두 수장